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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를 1년에 대여섯 번밖에 안 해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인데 임신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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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를 1년에 대여섯 번밖에 안 해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인데 임신할 수 있을까요?

▌생리주기가 40~50일 이상 길어진다면, 임신 준비에서는 배란 상태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장님, 저는 생리를 1년에 대여섯 번밖에 안 해요. 그래도 임신할 수 있을까요?”

20여년간 난임환자를 많이 보다보니 흔하게 접하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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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생리가 40~50일에 한 번씩 오고, 어떤 분은 두세 달씩 생리를 건너뛰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저는 원래 생리가 좀 늦어요.”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임신을 준비하면서 걱정이 시작됩니다.

“생리를 이렇게 자주 안 하는데 배란은 되고 있는 건가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면 자연임신이 어려운 건가요?”

​

제가 이런 분들을 진료할 때 다낭성이라는 진단명보다 먼저 묻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생리를 몇 번 하셨나요?”

생리를 몇 번 했는지를 살펴보면 현재 배란이 얼마나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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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임신이 어렵다고 미리 결론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실제 배란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임신 - 나음누리한의원 서초본원


▌생리주기가 40~50일이라면 왜 배란을 살펴봐야 할까요?

생리와 배란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리주기에서는 난포가 성장하고 배란이 이루어진 뒤 일정 시간이 지나 다음 생리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배란이 늦어지거나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는 주기가 생기면 생리 간격 역시 길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가 40일, 50일 간격으로 오거나 두세 달씩 건너뛴다면 배란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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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더욱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28~30일 정도의 주기로 배란하는 여성과 비교하면, 생리를 일 년에 대여섯 번 하는 여성은 그만큼 임신을 시도할 수 있는 배란 기회도 적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생리주기가 길면 모두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갑상선기능 이상, 프로락틴 이상, 급격한 체중 변화 등에서도 생리불순이나 배란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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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생리가 계속 불규칙하다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검사와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다른 원인은 없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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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다낭성난소질환’이 아니라 ‘다낭성난소증후군’일까요?

제가 환자분께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설명할 때 중요하게 말씀드리는 부분입니다.

영어로는 PCOS, Polycystic Ovary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Syndrome은 ‘증후군’이라는 뜻입니다.

하나의 원인과 하나의 증상으로 설명되는 단순한 질환이라기보다,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과 징후가 함께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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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의 정확한 원인 역시 하나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변화, 인슐린저항성을 비롯한 대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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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같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도 모습이 모두 같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생리주기가 40~50일 이상으로 길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어떤 분은 두세 달씩 생리를 하지 않습니다.

여드름이나 다모증 같은 고안드로겐 증상이 두드러지는 분도 있고, 체중 증가나 인슐린저항성과 같은 대사 문제가 함께 나타나는 분도 있습니다.

반대로 마른 체형이고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거의 없는데 배란만 불규칙한 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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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름 때문에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단순히 ‘난소에 물혹이 많이 생긴 병’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진단에서는 배란장애, 고안드로겐 소견,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형태 등의 특징을 종합하고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도 함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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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진단명을 확인한 다음 한 가지를 더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게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어떤 특징이 나타나고 있고, 그중 무엇이 배란과 임신 준비에 영향을 주고 있을까?”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 - 나음누리한의원 서초본원


▌다낭성난소증후군이면 임신이 어려운 걸까요?

많은 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다고 해서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임신과 관련해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배란입니다.

생리를 일 년에 대여섯 번밖에 하지 않는다면 배란 횟수도 적거나 불규칙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신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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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은 ‘임신이 어렵다’거나 ‘자연임신이 불가능하다’는 결론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현재 배란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임신 관련 요인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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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난임은 여성의 배란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연령과 난소기능, 난포의 성장과 배란, 자궁내막과 나팔관 상태, 과거 임신 경험과 함께 남성 배우자의 가임력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PCOS라는 진단 하나만으로 자신의 임신 가능성을 미리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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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음누리한의원 서초본원에서는 ‘다낭성’보다 무엇을 더 살펴볼까요?

같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도 몸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저는 생리주기 하나만 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는 먼저 생리가 얼마나 자주 오는지, 최근 주기는 어떻게 변했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배란 양상과 산부인과 검사자료를 살펴보면서 체중 변화, 냉증, 수면, 소화, 피로,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을 함께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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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맥진·설진·복진 등의 한의학적 진찰을 더해 현재의 전신 상태를 살펴봅니다.

강남 교대역 나음누리한의원 서초본원에서는 필요한 경우 자율신경검사와 적외선 체열검사도 참고합니다.

오랫동안 임신을 준비하면서 수면이 무너지거나 스트레스와 피로가 심해진 분이라면 자율신경검사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과 자율신경 상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체열검사는 신체 부위별 체열 분포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합니다.

다만 이러한 검사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하거나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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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이 들려주시는 이야기 + 산부인과 검사자료 + 한의학적 진찰 + 필요한 보조검사

이러한 정보를 하나씩 연결해 현재 어떤 부분을 우선적으로 관리할 것인지 판단하는 데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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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이니까 살부터 빼세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는 생활관리도 중요합니다.

특히 과체중이나 인슐린저항성과 같은 대사 문제가 동반된 경우라면 적절한 식사와 운동, 체중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시간을 유지하고 정제 탄수화물과 단순당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으며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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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해서 모두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도 마른 체형인데 생리가 두세 달에 한 번씩 오는 분을 만납니다.

이런 분에게까지 무조건 체중을 줄이는 것이 답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생활관리 역시

“다낭성이니까 이렇게 하세요.”

가 아니라

“현재 내 몸에서 무엇이 문제인가?”

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명보다 현재의 배란과 몸상태가 중요합니다 - 나음누리한의원 서초본원


▌“생리를 몇 번 안 하는데도 임신할 수 있을까요?”

20년 넘게 난임과 여성질환을 진료하면서 이 질문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질문에 단순히 “됩니다”, “어렵습니다”라고 답하지 않습니다.

같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도 임신을 준비할 때 먼저 살펴야 할 부분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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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40~50일에 한 번 오는 분과 석 달씩 생리를 하지 않는 분은 다릅니다.

체중과 대사 문제가 함께 있는 분과 마른 체형이면서 배란만 불규칙한 분도 다릅니다.

연령과 난소기능, 난포의 성장, 자궁내막 상태와 남성 배우자의 가임력 역시 사람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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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명 뒤에 있는 한 사람의 몸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리를 일 년에 대여섯 번밖에 하지 않으면서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나는 다낭성이니까 임신이 어렵겠지.”

라고 먼저 결론 내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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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두 가지부터 확인해보세요.

지금 배란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그리고

내 몸에서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부터 살펴봐야 하는가?

​

진단명에 겁먹기보다 현재 자신의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

저는 그것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임신 준비에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진료 | 서정욱 한의사

강남 교대역 나음누리한의원 서초본원 대표원장(난임,임신준비,시험관준비,여성질환)​


안내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특정 치료 효과나 임신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생리불순과 배란장애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전문 한의사는 물론 산부인과 검사 등과 같은 전문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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