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계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가 PMOS로 바뀌었다고요? 진단과 치료도 달라질까요?
“원장님, 다낭성난소증후군 이름이 바뀌었다던데요?”
“이제 PCOS가 아니라 PMOS라고 한다는데, 제가 알고 있던 병이 다른 병이 된 건가요?”
최근 다낭성난소증후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소식을 접하셨을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 자체가 갑자기 다른 병으로 바뀐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동안 난소의 문제로만 오해하기 쉬웠던 이름을 바꾸고, 호르몬과 대사, 생식기능을 함께 살펴야 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이름에 더 잘 담으려는 변화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2026년 5월 국제적인 논의를 거쳐 기존 PCOS의 새 명칭으로 PMOS가 발표됐습니다.
▌왜 PCOS라는 이름을 바꾸게 되었을까요?
PCOS는 Polycystic Ovary Syndrome, 우리말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이름에 ‘polycystic ovary’, 즉 다낭성 난소가 강조되다 보니 많은 환자분들이 처음 진단을 받고 이렇게 묻습니다.
“난소에 물혹이 여러 개 생겼다는 뜻인가요?”
실제로는 이 질환을 단순히 난소에 여러 개의 비정상적인 낭종이 생기는 병으로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변화와 함께 체중·대사 건강, 피부, 생식기능 등 여러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특성을 기존 이름이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다는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돼 왔습니다.
그래서 새 이름인 PMOS, Polyendocrine Metabolic Ovarian Syndrome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름은 달라졌지만 핵심은 어렵지 않습니다.
‘난소만 보지 말고, 호르몬과 대사까지 함께 보자’는 것입니다.
▌기존에 PCOS 진단을 받았다면 다시 검사해야 할까요?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서 기존 PCOS 진단이 갑자기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PCOS에서 PMOS로 용어를 바꾸어가는 전환 기간입니다. 국제적으로도 약 3년에 걸쳐 새 이름을 적용하고, 2028년 국제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서 본격적으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미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은 분에게 더 중요한 것은 이름 자체보다 현재 어떤 증상이 있고, 월경과 임신 계획, 체중과 대사 상태가 어떠한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진료 역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전혀 다른 치료를 시작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를 볼 때 생리 날짜만 보지 않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분을 진료하다 보면 같은 진단을 받았어도 실제 모습은 상당히 다릅니다.
어떤 분은 생리주기의 변화가 가장 큰 고민이고, 어떤 분은 체중이나 피로가 함께 문제가 되며, 또 어떤 분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처음 이 질환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명 하나만 보고 치료 방향을 정하기보다 지금 이 환자에게 어떤 변화가 가장 중요하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봅니다.
교대역 나음누리한의원 서초본원에서도 월경 상태와 임신 준비 여부뿐 아니라 체중 변화, 수면과 피로, 소화와 스트레스 등 현재의 몸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필요하다면 기존에 받은 혈액검사나 산부인과 검사, 복용 중인 약도 함께 살펴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PMOS라는 새 이름이 오히려 중요한 이유
저는 이번 이름 변경에서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이 보는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생리를 늦게 하는 병이나 난소만의 문제로 이해하기보다는, 환자의 현재 몸 상태와 임신 계획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의치료 역시 단순히 생리 날짜 하나를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약과 침 치료 등을 활용하면서 월경의 리듬과 전반적인 몸 상태를 함께 회복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생리가 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임신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을 준비할 수 있는 몸의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PCOS에서 PMOS로,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관점입니다
PCOS가 PMOS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단순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 하나만 보고 설명하기 어려운 질환이고, 호르몬과 대사, 현재의 증상과 생활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
이번 명칭 변경은 바로 그 점을 더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강남·서초 지역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임신 준비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다면, 진단명이나 검사수치 하나에만 매달리기보다 현재 내 몸에서 무엇이 가장 달라져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
글·진료 | 서정욱 한의사
나음누리한의원 서초본원 대표원장
[강남 교대역 나음누리한의원 서초본원 난임·임신준비 / 생리불순 / 다낭성난소증후군]
※ 함께 보시면 좋은 글
● 생리가 40~50일에 한 번 와요. 생리 날짜보다 함께 살펴봐야 할 몸의 변화
생리주기가 계속 길어질 때 무엇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지 설명한 글입니다.
● 생리주기가 40~50일 이상 길어진다면, 임신 준비에서는 배란 상태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긴 생리주기와 임신 준비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본 글입니다.
● 진심을 담은 치유, 나음누리한의원 서정욱 대표원장을 소개합니다
원장소개와 진료철학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출처
Endocrine Society. Polyendocrine Metabolic Ovarian Syndrome: New name to improve diagnosis and care of condition affecting 170 million women worldwide. 2026.05.12.
https://www.endocrine.org/news-and-advocacy/news-room/2026/pcos-name-change
2026년 5월 발표된 새 명칭은 Polyendocrine Metabolic Ovarian Syndrome(PMOS)이며, 56개 환자·전문가 단체가 참여한 국제적 과정에서 결정됐습니다. 약 3년의 전환기간을 거쳐 2028년 국제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서 본격 반영될 예정입니다.
주의사항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월경불순이나 배란 문제만으로 PMOS를 판단할 수 없으며, 개인의 증상·검사결과·연령·임신계획 등에 따라 진단과 치료 방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